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다가올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여 10개의 키워드로 뽑아 설명하는 트렌드 코리아!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목록에 항상 들어가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RABBIT JUMP
2023년이 불황일 것이라 점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벌써 1분기가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실제로 장기 불황이 올 수 있겠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 금리인상으로 인한 장기 불황에 최근에는 금융 불안까지 겹쳐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휘청인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대유행,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식품 등의 가격 급등, 중국의 봉쇄정책 등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챗 GPT와 같이 기술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고 사람들은 언제나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 트렌드 코리아에서 뽑은 10가지 트렌드로 만든 키워드는 바로 rabbit jump 입니다. 계묘년 토끼해에 토끼처럼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까요? Rabbit Jump를 구성하는 열 가지 키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Redistributuion of the average (평균실종)
- Arrival of new office culture :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 Buddies with a purpose :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 Irresistible :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 Thorough enjoyment : Digging Momentum (디깅 모멘텀)
-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 (네버랜드 신드롬)
평균실종 Redistributuion Of The Average
열가지 키워드 중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다른 키워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번째 트렌드입니다.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자본주의 구조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더 심해지게 되는데 사회, 정치적으로도 양분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경기가 위축될 때 소비자들은 양극단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 편에서는 짠테크 열풍이 일어나고, 한 편에서는 고가의 럭셔리 제품들이 팔려나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기회, 학력 격차도 심화되었다고 하죠. 이렇게 양극화가 되고 평균이 사라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안전한 전략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어렵고 확고한 색깔을 찾아서 집중하거나 소수 집단을 타겟팅을 하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빅뱅 Arrival Of New Office Culture : Office Big Bang
비대면이 급속히 자리잡게 되면서 조직문화가 바뀌고, 일의 의미가 재정의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직과 퇴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데요, 이직을 반복하며 본인의 몸값을 올리거나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발 빠른 조직문화의 변화가 필요한데요, 보수의 상향뿐만 아니라 유연한 조직문화와 복지혜택들이 필요하겠습니다. 조직의 성과보다 자신의 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도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나에게 잘 맞고 효과적인지 스스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체리 슈머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피커를 아십니까? 케이크 위에 올려져있는 체리만 쏙 빼먹는 사람인데요,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만 누리는 체리피커라는 용어와 유사하지만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효용을 중시하는 느낌을 주는 체리슈머가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효용을 얻고자 소비하는 사람들입니다. 필요한 만큼 소량구매하거나 카카오톡의 N분의 1 정산하기, 공동구매를 통한 구입단가 낮추기, 넷플릭스의 징검다리 구독, 자동차를 탄 만큼만 납부하는 보험료 등 유연한 소비를 추구합니다. 이는 경기가 불황인 시기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속될 소비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변화된 소비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 하는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인덱스 관계 Buddies With A Purpose : Index Relationships
인관관계도 인덱스를 붙여 분류하듯이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효용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관리하는데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상에서는 친구, 친한친구의 개념을 넘어서 일하는 사이,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 함께 취미를 즐기는 사이 등 소통도구의 다양화로 인하여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기하며 경험을 나누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결혼, 직장, 육아 등 각자가 서로 다른 생애주기에 있기에 필요에 의하여 인간관계를 맺고 교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모두 상향평준화, 불가항력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뉴디맨드 전략 Irresistible :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은 늘 기업에 요구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모두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시대에 웬만한 기술로는 장기간 우위를 선접하기 어렵죠. 결국 불가항력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고심이 필요합니다. 기존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라든지 ESG와 연계하여 스토리를 더한다든지 렌털이나 구독서비스 등 판매전략을 바꾸는 등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디깅 모멘텀 Thorough Enjoyment : Digging Momentum
흔히 00에 진심인 사람이라고 말하죠. 예전에는 nerd, 덕후와 같이 불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덕질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취미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과 효능감, 행복까지 찾는다고 하니 덕질할 수 있는 자신만의 주제가 있는것이 부럽게도 느껴집니다. 소비주체인 MZ세대는 자신의 덕질을 SNS상에서 자연스럽게 또 자랑스럽게 표현합니다. 이러한 덕질 문화를 이용한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알파세대 Jumbly Alpha Generation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을 알파세대라고 합니다. 기존의 알파벳 체계가 Z에서 끝나고 완전히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고 봐도 되는데요,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언어를 습득하고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났습니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부모를 두고 있어 자신의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학교를 입학한 이 알파세대는 틱톡이나 릴스 같은 곳에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역할도 하고 있고 가상공간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죠. 이들이 주체가 되는 10년 후를 내다본다면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디지털 환경을 얼마나 조성해 주느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제적 대응기술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팬데믹의 여파로 의료환경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기술 영역에서도 선제적으로 발전해나가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면 지금은 기술이 스스로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여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습니다. 미세먼지나 온도 등을 파악해서 실내환경을 알아서 조정해주기도 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계하여 컨디션이 나쁠 때 경고를 울리거나 자동으로 환기해 주는 예측수행을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욕구를 먼저 파악하는 상상력의 경쟁시대라고 하네요.
공간력 magic of real spaces
온라인, 가상공간, 비대면이 어느새 일상속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지만 오프라인 공간의 힘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공간의 힘,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이케아가 도심에 이케아 랩을 오픈한다거나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는 것 등 오프라인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고객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키가 될 것입니다.
네버랜드 신드롬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트렌드로 최근 일었던 포켓몬빵 열풍, 다이소 공주 목걸이세트 같은 트렌드입니다. 승진을 포기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래 살게 되면서 생애주기의 변화가 오는데요 예전에 마흔이라고 하면 중년의 나이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마흔이 인생시계에서 절반정도 겨우 다다른 나이로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이나 출산 등의 주기도 평균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있기에 더욱더 기존에 당연하게 수용하던 40대, 50대의 모습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되겠죠.
이상 10가지 2023년도를 이끌 키워드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가장 와 닿았던 것이 평균 실종과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디깅 모멘텀입니다. 알파세대는 향후 몇 년간 계속될 이슈가 될 것이고, 선제적 대응기술이나 공간력, 뉴디맨드 전략은 올해 새로이 나타난 키워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피스 빅뱅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예견되었던 것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이 변화가 혁신적으로 빠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버랜드 신드롬도 기존에도 조금씩 있어왔던 트렌드 같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10가지 키워드 중 핵심키워드를 평균실종, 체리슈머, 인덱스관계, 디깅모멘텀으로 꼽아봅니다.
제가 소개한 책 트렌드코리아 2023년의 저자는 김난도, 전미영 외 8명이며 출판사는 미래의 창 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